즐겨찾기(북마크)를 안전하게 백업하고, 새 컴퓨터나 포맷한 컴퓨터에도 그대로 가져오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크롬과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기준으로, 북마크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완벽하게 복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새 컴퓨터를 사거나 컴퓨터를 포맷한 직후, 많은 분들이 가장 당황하는 순간은 자주 가던 웹사이트 주소들을 잃어버렸을 때입니다. 직장인 이 모 씨(42세)도 회사 업무용 컴퓨터를 새것으로 바꾸다가 곤란을 겪었습니다. 수년간 업무에 쓰려고 카테고리별로 정리해둔 수백 개의 북마크가 전부 사라진 것입니다. 이 씨는 포털에서 사이트를 다시 하나하나 검색해봤지만, 보안이 걸린 페이지나 회사 시스템 주소는 결국 찾지 못해 업무에 큰 지장을 겪었습니다. 이런 일은 사무직 종사자나 컴퓨터가 익숙하지 않으신 중장년층분들에게 자주 일어나는 대표적인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컴퓨터를 바꾸기 전에 문서나 사진은 따로 저장해두시지만, 브라우저 안의 즐겨찾기 같은 개인 설정은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라우저가 제공하는 백업 기능을 미리 알아두지 않으시면, 소중하게 모아둔 정보가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화면을 캡처해두거나 메모장에 주소를 일일이 옮겨 적는 방법은 주소 개수가 많을 때는 사실상 쓸 수 없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컴퓨터가 바뀌더라도 인터넷 사용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려면, 브라우저의 클라우드 연동 기능과 직접 파일로 추출하는 방법을 함께 알아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
1. 구글 계정 동기화로 실시간 자동 백업하기
크롬 브라우저를 쓰신다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은 구글 계정 동기화 기능을 켜두는 것입니다.
- 크롬 브라우저를 실행하고, 오른쪽 위 사용자 프로필 아이콘을 눌러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 로그인이 끝나면 동기화를 켤지 묻는 창이 뜨는데, 여기서 '사용' 버튼을 눌러줍니다.
이렇게 하면 앞으로 추가하는 모든 북마크, 확장 프로그램, 저장된 비밀번호, 방문 기록까지 구글의 안전한 서버에 실시간으로 저장됩니다. 나중에 컴퓨터를 새로 사시더라도, 새 컴퓨터에 크롬을 설치하고 같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시면 몇 초 안에 기존 즐겨찾기 폴더가 그대로 복원됩니다.
필자도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여러 대 함께 쓰는데, 이 동기화 기능 덕분에 따로 손댈 필요 없이 항상 똑같은 인터넷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업무하는 데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 북마크 내보내기로 HTML 파일 만들어 직접 백업하기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컴퓨터거나 구글 계정을 연동하고 싶지 않으실 때는, 북마크 데이터를 파일로 직접 뽑아두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 크롬 브라우저에서 오른쪽 위 더보기(점 3개) 버튼을 누르고 '북마크 및 프로필' 메뉴로 들어가 '북마크 관리자'를 실행합니다. 단축키 [Ctrl + Shift + O]를 누르면 더 빠르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북마크 관리자 화면 오른쪽 위의 설정 메뉴를 누르면 '북마크 내보내기' 항목이 보입니다. 이를 선택하면 지금 저장된 모든 즐겨찾기가 하나의 HTML 파일로 만들어집니다.
이 백업 파일을 USB나 개인 클라우드에 보관해두시면, 인터넷이 안 되는 상황이거나 컴퓨터가 갑자기 고장 나서 포맷해야 할 때도 소중한 즐겨찾기 자료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3.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의 북마크 백업하기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네이버 웨일(Whale) 브라우저도 크롬과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똑같이 백업하고 불러올 수 있습니다.
- 웨일 브라우저 오른쪽 위 메뉴에서 '북마크' 항목을 누른 뒤, 아래쪽의 '북마크 관리자'로 들어갑니다.
- 더보기 아이콘을 눌러 '북마크 내보내기'를 실행하면, 웨일용 HTML 백업 파일이 컴퓨터에 저장됩니다.
네이버 웨일은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자동으로 동기화하는 기능도 지원하므로, 미리 로그인해두시면 데이터를 잃어버릴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웨일에서 내보낸 HTML 파일은 크롬과도 완전히 호환되기 때문에, 나중에 다른 브라우저로 바꾸시더라도 데이터가 깨지거나 글자가 이상해지는 문제 없이 그대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국내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해 드리는 방법입니다.
4. 새 컴퓨터에서 백업 파일 불러와 복구하기
백업해둔 HTML 파일이나 계정 정보가 준비되셨다면, 마지막으로 새 컴퓨터에 기존 즐겨찾기를 그대로 옮기는 작업을 해보겠습니다.
- 새로 설치한 크롬이나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서 다시 북마크 관리자 메뉴로 들어갑니다.
- 이번에는 '내보내기'가 아니라 '북마크 가져오기' 항목을 눌러줍니다.
- 파일 형식에서 'HTML 파일'을 선택하고, 미리 USB나 이메일로 옮겨둔 백업 파일을 선택해서 '열기'를 누릅니다.
파일을 불러오면 브라우저 북마크바에 '가져온 북마크'라는 새 폴더가 생기면서, 기존의 폴더 구조와 즐겨찾기 주소들이 원래 모습 그대로 복원됩니다. 이 방법은 계정 정보를 주고받지 않고 순수하게 주소 데이터만 옮기는 방식이라서, 회사의 보안 컴퓨터나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컴퓨터에서도 개인정보 걱정 없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옮기실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컴퓨터를 바꾸거나 포맷할 때 생길 수 있는 즐겨찾기 데이터 손실은 미리 준비만 해두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간단한 문제입니다. 위에서 알려드린 계정 동기화의 편리함과 HTML 파일 백업의 안전함을 함께 활용해서, 나에게 맞는 백업 방법을 지금 바로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필자 역시 예전에 갑작스러운 컴퓨터 고장으로 중요한 연구 자료와 업무용 해외 사이트 주소 수십 개를 한꺼번에 잃어버려 힘든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 클라우드 동기화를 항상 켜두고, 한 달에 한 번씩 HTML 백업 파일을 외부 저장소에 따로 보관하는 습관을 들인 뒤로는, 예상치 못한 고장이나 컴퓨터 교체 상황에서도 1분 만에 업무 환경을 그대로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는 잃어버린 뒤에는 되돌리기 어려우니, 소중한 정보를 지키기 위해 지금 바로 브라우저의 즐겨찾기 백업 설정을 점검해 보시길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